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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가 달라진 5.18기념식, 정권교체 '실감나네'
작성자 :1370 레드브리츠 작성일 :2017-05-17 15:14:43 조회수 :1471 추천 :0 비추 :0

 올해 37주년을 맞는 5.18 민주화운동추모 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5.18 기념식은 지난 1997년 민주화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뒤 매년 광주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리고 있지만 지난 보수 정권 내내 이념 갈등 속에 추모의 본 뜻이 퇴색됐다. 그러나 올해는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3대 요인들이 상당 부분 종식돼 정권교체를 실감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참석=문재인 대통령은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 기념식에 참석한다. 처음으로 기념식에 참석한 현직 대통령은 고() 김대중 대통령으로 2000년 한 차례 참석했다. () 노무현 대통령은 매년 기념식에 참석했지만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은 각각 취임 첫해만 참석하고 국무총리를 대신 보냈다.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중앙포토]

특히 2015년엔 5.18 기념일 제정 이래 처음으로 부총리(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기념사를 대독해 홀대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이완구 국무총리가 성완종 리스트수사로 사퇴하는 바람에 총리가 공석이어서 총리 대행인 최 부총리가 대신 참석했다. 기념행사 위원회는 현 정부의 역사의식 부재와 5.18 광주정신의 무시에서 비롯된 5.18에 대한 홀대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임기 내내 직접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제창=그동안 5·18 기념곡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어떤 방식으로 부르느냐를 놓고 논란이 가라앉지 않았다. 97년부터 이명박 정부 첫해인 2008년까지는 기념식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함께 부르는 제창 방식이었다. 2004년 기념식 때 노무현 대통령이 악보를 보지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유족들과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전국에 생중계돼 화제가 됐다.

고 노무현 대통령이 5.18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중앙포토]


그러나 이 곡의 제창은 2009년 식전 행사로 밀렸으며 2011년에는 아예 합창단이 부르는 합창으로 바뀌었다. 5·18 단체들은 거세게 반발했고 기념식 불참, 별도의 기념식 진행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20112월 임명된 박승춘 보훈처장은 줄곧 노래 제창을 반대해오다가 지난해 유족들의 반대로 기념식장에서 쫓겨나기도 했다.

임을위한 행진곡 악보 [5.18기념문화센터]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보훈처에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기념식에선 9년 만에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참석자들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박승춘 보훈처장은 최근 사표수리됐다.

풍부해진 식전·기념행사=18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37주년 기념식은 개회-국기에 대한 경례-애국가 제창-순국선열 및 호국영령과 5·18민주화운동 희생영령에 대한 묵념-헌화 및 분향-경과보고-기념사-기념공연-폐식순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다채로운 기념공연으로 기념식 시간이 예년보다 10여분 늘어난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선 기념공연이 임을 위한 행진곡합창 하나여서 전체 행사 시간도 20분이 채 안 됐다.
올해는 광주시립합창단이 아침이슬이나 광야에서등 민중가요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를 공개지지했던 가수 전인권 씨가 기념 공연에서 '상록수'를 부르고 모든 참석자와 함께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를 예정이다.
전 씨는 17일 언론 인터뷰에서 "이틀 전 기념식에 초대한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초대한 것으로 안다""5·18광주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여서 참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참석자 범위도 지난해 3000여명에서 올해 역대 최대인 1만명 이상이 예상된다. 서울에서는 5·18기념식과 함께 제13회 서울청소년대회, 청소년 골든벨행사 등이 광화문 북쪽 광장에서 열리고 17일엔 전야제 성격의 광화문음악회를 선보인다.
해외 한인사회에서도 올해 지난해보다 6개 더 늘어난 각국 30개 도시에서 5.18기념식을 개최한다. 정광일 세계한인민주회의 사무총장은 5년 전부터 5.18기념식을 여는 해외 한인사회가 해마다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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